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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언제 들어도 재밌고 새로운 라벨(Ravel)의 볼레로(Bolero)

by staccatissimo 2020. 4. 23.

오늘의 클래식 음악 소개는 라벨의 볼레로입니다

 

모두들 주제선율을 들어보시면 무슨 음악인지 아실거에요

(스카이캐슬에서도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 자주 등장했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모든 오케스트라 악기 소리를 다 들어볼 수 있'는

'Bolero'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오늘은 객관적인 사실도 있지만

제 주관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글이니 참고해주세요 ^^

 

먼저 제가 생각하는 이 곡의 포인트!이자 재밌는 부분들을 말씀드릴게요

 

 

1 우선 처음에 스네어 드럼의 리듬으로 시작하는데,

그 두 마디의 리듬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일정하게 등장합니다

 

2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악상이 크레센도로 되어있어서

피아니시모의 드럼으로 시작해 fffㄹ제일 큰 음량까지

한결같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형태입니다

또한 맨 마지막에는 모든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다 나오면서

아주 화려하고 두꺼우면서도 꽉찬 소리로 끝나게 됩니다

 

3 게다가 주제선율의 악기가 계속 바뀌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평소에 악기 소리를 구분하기 힘들었던 분들은

선율을 따라 듣다 보면 각각의 개성있는 악기 소리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글의 말미에 주제선율의 악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써 놓았습니다 ^^)

 

4 지휘자에 따라서 연주시간과 표현이 다르다는게

잘 느껴져서 그런 재미를 찾는게 재밌습니다 ㅎㅎ

 


볼레로는 스페인 춤곡을 뜻하며 3/4박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나오는 이 리듬이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합니다

 

 

 

두다멜 지휘의 영상입니다

 

제일 원곡의 박자로 지휘했다는 평이더라구요

저도 너무 빠른 템포는 좋아하지 않는지라

제일 와닿았던 연주입니다 ㅎㅎ

 

 

 

 

 

정명훈 지휘의 영상입니다

 

현재 글을 쓰느라 볼레로를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정명훈님의 지휘에서는 첫 부분이 참 인상적이게 들었습니다

작은 소리가 저 멀리 안개낀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

 

 

주제 선율의 악기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피콜로, 클라리넷

오보에 다모레

플루트와 트럼펫

테너 색소폰

소프라니노 색소폰

호른, 피콜로, 첼레스타

오보에, 오보에 다모레, 클라리넷

트럼본

바순을 제외한 목관악기

플루트, 피콜로, 오보에, 클라리넷, 제1 바이올린

위의 악기와 코랑글레, 테너 색소폰과 제 2바이올린

클라리넷과 바순을 제외한 목관악기, 트럼펫 , 제 1,2 바이올린

바순, 소프라니노 색소폰을 제외한 모든 목관악기, 콘트라 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찰현악기

피콜로, 플루트, 피콜로트럼펫, 트럼펫, 소프라니노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 제 1 바이올린

위의 악기들에 트럼본 추가

 

 

잘 모르는 악기가 있을지라도

점점 악기의 구성이 커져가는게 보이시죠?

 

저도 소프로나니노 색소폰이라던가 오보에 다모레 같은 악기는 굉장히 생소하네요

다행히 글을 쓴 덕분에 알게 되어 기쁘네요 ㅎㅎ

 

앞으로도 더 공부하고 배워가며

클래식과 조금 더 가까워지며 재밌게 들으 실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여러분들도 볼레로를 다양한 지휘로 들어보시며 그 속의 재미를 찾으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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